청주시 CI개발 과연 누구의 것인가? 통합 청주시의 출현 벌써 1년!! 통합 청주시는 시민 모두에게 미래를 향한 성장과 발전을 촉구하며 새로운 꿈을 담아내는 역사적인 장이 되어 많은 희망과 기대를 하고 있다. 통합청주시의 근본정신을 담아내고 자긍심을 갖게 하는 내용을 모아내고 상징화하며 새로운 정책을 입안하는 일은 뜻깊은 일이다. 그러나 최근 청주시 CI 개발 응용디자인 발표 전 과정은 미래를 향해있는 시민들의 가슴에 과거로 돌아가는 회귀의 이미지를 남기는 청주시 행정의 오만함에 여론이 들끓고 있다. 청주시 CI 개발은 통합 청주시의 역사 문화적 가치, 통합의 가치 등을 상징화하는 일로 역사문화를 상징화할 뿐 아니라 미래의 모습을 담아내는 철저한 고증과 고찰이 전제 되어야한다. 정책단계, 기획 단계부터 지역의 예술가그룹, 시민전문가, 역사학자, 교수 등 다양한 전문가 의견을 수집하고 정리한 후 진행되어야 함에도 지역도 아닌 용역업체 일정한 한곳에 일을 주고 디자인 시안 몇 개의 결과 이미지를 제공 선택하는 단순한 방식으로 위상을 하락시켜 강행하는 모습을 보면서 큰 실망감을 주고 있다. 지자체 심볼은 지역민, 관의 마음과 구성원의 행동에 비젼을 담아 시각화 하여 표현한 것이어야 하며 도시의 구조는 시스템적이라 볼 수 있다. 산업구조, 도시구조, 자연환경, 지역문화로 나눌 수 있는데 이는 곧 경제시스템, 기능시스템, 환경시스템, 문화시스템으로서 여기에 변혁과 상호관계 유지를 위한 지표 역할로 형성 되어야 한다. 통합 청주시의 새로운 CI도입에 있어서, 새로이 제작한 CI는 지역의 정체성 확립, 지역 명품화 추진 등 긍정적인 면도 있으나 획일적이고 규격화된 형태로 존재하며, 그로 인해 지역 개성을 상실한 채 기형적인 이미지에 대한 의미부여 이유와 목적이 많이 다르다 할 수 있으며, 또한 문화와 산업의 다양성이 부족한 관계로 제작 된 심볼이라 보여 진다. 새로이 제작된 통합 청주시의 CI는 최소한의 기능성, 시대감각, 시민인지도가 낮아지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으며, 그 선정과 관련해서도 선정 주체의 선택이나 운영 등이 요식 절차로 이루어짐에 따라, 의사결정의 진정한 민주성과 사후 충성도· 투명성· 디자인 완성도 면에서도 떨어진다. 청주시의 C.I의 심볼마크는 지역의 고유성과 특성을 형성하여야 하며, 지역을 공식적으로 상징하고 지역 이미지 향상이나 차별화 전략에 도움이 되어야 할 C.I는 관공서와 관련기관을 위한 C.I로서 지역주민과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친근한 심볼마크로 개선되고 홍보되어야 한다. 또한 타 도시와 차별화되면서 도시만의 정체성을 담은 균형발전을 위한 산업의 재편과 다양한 역사 발굴 및 미래를 위한 문화적 스토리 개발로 인하여 제작되어야 할 것이다. 장기적으로 CI 교체비용이 80억 규모를 부담해야 하는 일의 시작으로 1억3천을 들인 청주시 CI 캐릭터 응용디자인 결과물은 과연 청주의 도시이미지, 역사현장, 생태환경은 물론 청주를 가장 이해하고 디자인할 수 있는 사람들의 참여와 노력의 결과물로서 얻어진 것이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지역 시민전문가들의 소중한 의견을 들어주시길 바란다. 특히 지역의 문화예술계, 미술 단체, 예술가들은 진행 과정에 철저히 소외되었고 현재 청주시 CI 캐릭터 응용디자인 결과물은 일정한 완성도와 기본적인 상징 이미지를 담아내고 있지 못하다는 중론이 많다. 청주시를 구성하는 다양한 주체들의 참여도 열지 못한 채 절차와 과정 없이 행정절차만 밟아온 청주시는 지금 진행하는 사업을 즉각 중단하고 새롭게 다시 진행할 것을 촉구한다. 2015년 5월29 청주미술협회. 청주민족미술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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